'실사구시'를 표방한 한 시민단체가 이례적으로 현대차 노조를 공개적으로 비판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경실련 대표를 맡았던 서경석 목사가 대표를 하고 있는 '선진화정책운동'은 17일 오후 현대차 울산공장 정문앞에서 현대차 노조 규탄집회를 가졌습니다. 서 목사는 "현대차의 경쟁회사인 일본 도요타는 4년째 임금을 동결했다"고 지적하며 현대차 노조도 임금동결을 선언해 고통분담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선진화정책운동은 "현대차 노사관계의 향배에 따라 대기업 노사관계가 영향이 크다"며 "현대차의 문제는 곧 국민의 문제라는 시각에서 집회를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