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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칸 목마' KT&G 입성 … 헤지펀드 경영개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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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 아이칸측 후보인 워런 G 리히텐슈타인 스틸파트너스 대표가 당초 예상대로 KT&G의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이에 따라 아이칸측의 KT&G에 대한 경영간섭이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KT&G는 17일 대전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외이사 후보에 리히텐슈타인과 안용찬 애경 대표를,감사위원에 소순무 변호사 등 4명을 각각 선임했다.


    이날 투표는 KT&G측 2명,아이칸측 3명이 사외이사 후보로 상정된 가운데 집중투표제 방식으로 진행됐다.


    KT&G측 후보인 안 대표와 김병균 대한투자증권 상임고문이 각각 7473만표,3693만표를 획득했고 아이칸측 후보인 리히텐슈타인은 8480만표,스티븐 울로스키 뉴욕주 변호사는 1757만표,하워드 M 로버 벡터그룹 대표는 23만표를 각각 얻었다.


    이날 의결권을 행사한 지분은 전체 주식 수의 76.6%였으며 KT&G측이 52.1%,아이칸측이 47.9%의 지지를 이끌어냈다.


    당초 곽영균 KT&G 대표는 양측의 우호지분을 40 대 35 정도로 분석했지만 실제 주총에서는 박빙의 승부로 나타났다.


    리히텐슈타인은 이번 KT&G 공격을 주도해온 아이칸측 단체인 'KT&G 주주가치 실현 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는 아이칸 진영 실세다.


    리히텐슈타인이 경영진에 합류하게 됨으로써 아이칸측은 앞으로 KT&G의 경영에 관한 정보,이사회의 동향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


    당장 경영권에 끼치는 영향력은 미미하겠지만 향후 장기적인 공격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셈이다.


    대전=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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