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주가 추이와 관련,전문가들은 아이칸 측의 사외이사 선임이 예상된 것인 만큼 당장 주가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이날 KT&G 주가는 소폭 등락을 반복하다 2.1% 하락한 5만4000원으로 마감됐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든 상황에서 아이칸 연합이 앞으로 어떤 추가 카드를 내놓느냐에 따라 주가도 큰폭의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 M&A 전문가는 "아이칸 측이 실제 공개매수에 나설 가능성이 아직 낮은 만큼 KT&G 주가는 5만~6만원 선 사이의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할 여지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칸 연합이 지난해 6월부터 KT&G 주식을 매입한 뒤 현재까지 거둔 평가차익은 12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