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사람들에겐 아이디어를 뒤집는 '역발상의 기술'이 있다." '세계를 움직인 CEO들의 발상과 역발상'(엄광용 지음,리즈앤북)은 종이컵 세일즈맨에서 맥도날드 제국의 황제로 변신한 레이 크록 등 30여명의 성공 스토리와 역발상의 지혜를 전해준다. 잡지로 억만장자가 된 말콤 포브스의 열정,시스템을 바꿔 틈새시장을 공략한 월마트의 성공 비결,사람에게 먼저 투자하라는 MK택시 유봉식의 휴먼 경영,상상하는 것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와 마술적 상상력,미개척지를 먼저 간 제록스 신화의 주역 조셉 윌슨 이야기 등 흥미로운 사례가 가득하다. 저자는 또 "월트 디즈니를 절망에서 구한 생쥐 '미키마우스'처럼 가장 잘 아는 것을 아이디어의 소재로 삼아라"고 권한다. 그리고 "내가 가장 잘 아는 것은 무엇일까 그 리스트를 작성하고 그것의 변용 방법을 연구하라"고 조언한다. 320쪽,1만2000원.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