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관리 Tip] 에스티듀퐁 라이터…제품별 가스.라이터돌 따로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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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듀퐁'은 1872년 시몬 티소 뒤퐁(Simon Tissot Dupont)이 파리에서 외교관용 서류가방을 만들어 내면서 탄생한 프랑스 명품 남성잡화 브랜드다.
미국의 화학회사 '듀폰(DuPont)'과는 철자만 같을 뿐 아무런 관계도 없다.
에스티듀퐁은 현재 넥타이핀 시계 가방 필기구 등 남성용품 분야에서 희소가치가 있는 제품을 내놔 전세계 비즈니스맨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유의 '퐁' 소리로 유명한 에스티듀퐁의 라이터는 130년 넘게 고집해 온 클래식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소재로 라이터 시장에서 최고 명품의 반열에 올라 있다.
제품 하나당 200여개의 부품이 결합돼 만들어지는 에스티듀퐁의 라이터는 내부 구조가 복잡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에스티듀퐁 라이터는 제품별로 각각 맞는 가스와 라이터 돌이 따로 있다.
가스 주입구 뚜껑에 표시된 색상과 똑같은 가스를 넣어야 하며,'개츠비''라인1''라인2' 등은 회색 돌을,'라인D'와 'D라이트'는 빨간색 돌을 써야 한다.
은으로 도금된 라이터의 경우엔 가죽 주머니에 오랫동안 넣어두면 안 된다.
표면의 색이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이를 알지 못해 변색됐을 경우에는 은 전용 천으로 닦으면 원래의 색을 찾을 수 있다.
스스로 하기 어렵다면 갤러리아명품관 4층 에스티듀퐁 매장에 맡기면 닦아 준다.
(02)514-1694
차기현 기자 khcha@hankyung.com (도움말=이재광 갤러리아 명품관 바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