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GM대우 '진정한 상생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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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M대우자동차가 진정한 노사 상생경영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대우차 시절에 정리해고됐던 직원들이 모두 회사에서 다시 일하게 됐습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1년 2월. 극심한 경영난을 겪었던 대우차에서는 1천725명의 직원들이 공장을 떠나야 했습니다. 부평 공장 생산직 사원의 1/3에 해당됩니다.
하지만 5년이 지난 지금 정리해고된 직원들이 모두 옛 회사에 다시 출근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미 1천80여명이 재입사를 완료했고 나머지는 6월에 부평2공장 주야2교대에 맞춰 출근이 예정돼 있습니다. GM대우차가 인수 당시 밝혔던 약속을 지켰습니다.
[인터뷰 닉 라일리 GM대우차 사장]
“이는 해고됐던 사람들의 모든 어려움을 충분히 회사가 이해했기 때문에 이런 조치가 나온 것입니다.”
GM대우차 상생 경영의 바탕에는 노조의 덕도 컸습니다. GM대우차에 인수된 뒤 노조는 한차례 부분 파업을 제외하고는 회사 정상화에 힘을 쏟았습니다. 덕분에 지난해 10월에는 GM대우차가 당초 예상보다 빨리 부평공장도 인수했습니다.
[인터뷰 이성재 GM대우차 노조위원장]
“새로운 노사관계를 상징적으로 말해주고 있습니다.”
상생의 노사 문화속에 실적도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 2002년 41만여대에 불과했던 판매는 3년만에 115만여대로 세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올해는 150만대가 목표입니다. 지난해는 사상 처음으로 6백여억원의 흑자도 기록했습니다. 판매가 늘면서 부평 1,2공장, 창원, 군산 공장 등 완성차 전 공장이 주야 2교대 풀가동에 들어가 일자리도 늘어날 전망입니다.
불과 5년전, 헐값 매각, 국유화 주장 등 노사 갈등속에 출범한 GM대우차가 이제 상생경영의 바탕에서 완전 정상화됐습니다. 와우TV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