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 재무장관 "미국, 기술비자 당분간 안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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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의 기술력을 가진 외국인 노동자에게 발급하는 미국 비자가 당분간 늘어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존 스노 미 재무장관은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전문직 취업비자(H-1B)의 연간 한도가 당분간 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브라이언 할라 내셔널세미컨덕터 사장이 15일 전했다.
스노 장관은 최근 미 캘리포니아 샌타클래라의 내셔널세미컨덕터 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현재 6만5000명인 연간 H-1B 발급한도를 늘려달라는 요청을 미 의회가 수용할 것으로는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기술비자 한도 확대를 지지하고 있지만 올해 선거가 있는 만큼 (의회가) 기술비자 한도를 늘리기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숀 케벨리칸 재무부 대변인은 이에 대해 "스노 장관과 할라 사장 간 사적인 대화에 대해서는 뭐라 언급할 수 없다"고 밝혔다.
H-1B 비자는 과학 수학 기술 관련 직종의 숙련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미국 취직의 문호를 열어주기 위한 것이다.
미국이 기술분야에서 세계적 주도권을 잃을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실리콘밸리 기업들을 중심으로 발급 한도를 확대해 달라는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미 의회는 H-1B 비자 발급 한도를 한시적으로 상향조정,2003년 연 19만5000명이 이 비자를 받았다.
이후 안보 문제가 부각되면서 최근 연 6만5000명으로 상한이 줄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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