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버지니아의 한 고등학생이 원주율 파이(π) 외우기 시합에서 소수점 이하 약 8800자리까지 암송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고 로컬6가 15일(현지시각) 보도헸다. 올해 15세인 이 학생은 파이(π) 외우기 대회에서 정확히 소수점 이하 8784자리까지 외웠는데 이는 북미 지역에서 3위, 세계 랭킹으로는 12위에 오를 수 있는 실력이라고 한다. 그는 "1만790자리까지 외워 북미 기록을 깨려고 했는데 실패해 좀 아쉽다"는 아까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고. 담임교사는 "참가한 학생들이 많아야 40자리 정도만 암송할 것으로 생각했다"며 파이(π) 암기 능력에 놀라워했다고 한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