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업들이 금리 변동에 대비하기 위해 채권 발행 등을 늘릴 전망이다. 16일 니혼게이자이는 경기 회복으로 자금 수요가 늘어나고 금리 상승 전망이 고조됨에 따라 기업들이 자금 조달 채널의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단기자금은 금리가 낮은 '시장금리연동(스프레드)형 대출'로 전환하고 설비투자 등에 사용되는 장기자금은 사채나 주식발행을 통해 조달함으로써 자금조달 비용을 억제하려는 노력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대기업들 사이에서는 통상적이었던 스프레드형 대출이 최근 들어 대규모 자금을 필요로 하는 중견 및 중소 전기 업체 및 부동산, 펀드 등으로 급속도로 퍼져나가고 있는 상황. 은행들은 "경기 회복으로 중소 기업들의 신용도가 올라가 적용 가능한 기업의 범위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