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증권이 인도 증시에서 탈출해 한국으로 이동할 것을 추천했다. 16일 모건스탠리 아시아 전략가 말콤 우드는 인도와 중국을 탐방한 결과 인도 주식을 팔아야 되는 이유 7가지를 발견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중국은 'OK'로 보인다며 시장비중 의견을 유지. 우드는 "우선 금리 인상과 은행권의 잉여 자금이 감소하는 등 내부 유동성이 축소되고 있다"고 설명하고"글로벌 긴축의 동반 진행도 부담스럽다"고 지적했다. 우드는 이어 "올해 주식공급물량이 50%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미국대비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10%로 넓혀졌다"고 진단했다.원자재 부문을 제외하면 미국대비 프리미엄율은 30%까지 뛰어 오른다고 비교. 여섯 번째 요인은 인도의 거시 펀더멘탈 악화를 꼽고 마지막으로 시장을 끌어 올렸던 기록적 펀드 흐름도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밝혔다. 따라서 인도 비중을 줄이고 대신 한국으로 옮겨가 삼성화재를 매수할 것을 추천했다. 한편 중국의 경우 국내 유동성이 여전히 순응적이고 거시 펀더멘탈도 견조하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