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식자재 라이벌 '희비' ‥ CJ푸드 뜀박질…신세계푸드 뒷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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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양대 식자재유통 및 단체급식 업체인 CJ푸드시스템과 신세계푸드의 주가가 올 들어 차별화 양상을 보이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CJ푸드시스템은 15일 0.83% 상승한 1만2200원에 마감됐다.
이 회사 주가는 작년 말 9000원보다 현재 35.5% 상승한 상태다.
신세계푸드는 이날 3.31% 반등하긴 했지만 전날까지 외국인 매물이 연일 쏟아지면서 8일 연속 약세를 보이는 등 올 들어 19.4% 하락한 상황이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CJ푸드시스템은 작년 4분기 실적이 양호한 데다 올해 8000억원의 매출에 105억원의 순이익을 거둘 것이란 회사측 목표치가 시장의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반면 작년 9월 이후 주가가 먼저 급등했던 신세계푸드는 최근 애널리스트들의 기업탐방을 거절하는 등 IR(기업설명회)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면서 이에 실망한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증권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 영세 개인사업자가 주도하고 있는 국내 식자재 유통시장은 결국 이들 대기업 계열사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