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R&D특구 벤처기업인 카오스(대표 윤동현)의 음주측정기(CA2000)가 핀란드에서 기술력의 척도인 정확도와 측정 편의성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핀란드 최대 신문인 헬싱키 사노마가 자국에 유통 중인 5개 음주측정기를 테스트한 결과 CA2000이 이 같은 판정을 받았다고 회사측이 15일 밝혔다. 이 신문에 따르면 체중이 각각 68kg과 63kg인 남녀가 맥주 4병을 마시고 30분 후 입안을 물로 헹군 뒤 알코올 농도를 측정해 수치를 비교한 결과 CA2000은 경찰용과 불과 0.002%포인트의 오차를 기록했다. 다른 나라 제품은 정확도에서 0.025~0.004%포인트의 오차를 보여 카오스 제품과 2~10배 이상의 차이를 나타냈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