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 DMB 데이터 방송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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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텔레콤이 지상파DMB를 통한 데이터방송업에 진출한다.
LG텔레콤 관계자는 15일 "데이터방송 사업을 하기 위해 이미 방송위원회에 채널 사용 사업자 등록을 마친 상태"라며 "지난 1월 DMB사업팀에 데이터방송 전담조직을 만들어 연말께 방송 시작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LG텔레콤은 우선 수도권 지상파DMB 사업자인 SBS컨소시엄으로부터 주파수의 일부를 데이터방송용으로 빌려쓰기로 했다.
채널 이름은 'LG텔레콤 데이터방송'(가칭)으로 정했으며 드라마 영화 스포츠 등 레저·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지상파DMB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데이터방송 채널 사용 사업자로 한국경제TV(증권정보),데이콤멀티미디어인터넷(음악),GS홈쇼핑(홈쇼핑),아카넷TV(교육 정보 건강 골프) 등 40여개 업체가 등록돼 있지만 대부분 케이블TV 데이터방송을 겨냥하고 있다.
LG텔레콤 관계자는 "DMB 데이터방송은 이동방송 서비스와 이동통신망을 결합함으로써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라며 "이용자들은 저렴한 요금으로 다양한 데이터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텔레콤은 DMB 데이터방송을 통해 △배너광고 등을 통한 광고 매출 △일부 콘텐츠 유료화에 따른 매출 △이동통신망을 통한 데이터 서비스 매출 등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