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우회상장 "어려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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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우회상장등록과 관련해 코스닥발전연구회가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회상장기업들의 현주소를 점검했습니다.
기업들의 우회상장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의견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유미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장외기업이 상장기업을 합병함으로써 손쉽게 상장되는 우회상장이 이제는 줄어들 전망입니다.
지난해 100여개 기업이 우회상장을 집중적으로 한데다
정부의 우회상장 규제안도 4월쯤에 나올것으로 관측되면서
적자기업이나 자본잠식상태 기업의 우회상장이 어려워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일부에서는 지난 2001년과 같이 상장기준에 미달되는 기업은 아예 우회상장이 불가능할 것도 점치고 있습니다.
장외기업에 전적으로 유리하게 결정됐던 합병비율 산정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제껏 적자기업의 경우에도 단지 미래가치만 보고 평가가액이 너무 높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부각됐습니다.
코발연은 우회상장이 활발했던 지난 1999년에서 2001년의 경우
우회상장을 했던 기업들의 기업가치가 좋아진 경우는 불과 10%도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오는 3.4월 중 우회등록이 마지막으로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여 단기 관심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우회상장 가능성이 있는 종목으로는 일야하이텍 로지트 카이시스 오공 한우티엔씨 등을 꼽았습니다.
뒷문상장이라고 불리는 우회상장.
기본요건 조차도 갖추지 못한 우회상장기업들에 대한 문제점이 지적되며
전처럼 무더기 우회상장은 줄어들 전망입니다.
와우 tv뉴스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