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삼성, 저가폰 시장 불지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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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보조금이 10만원선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저가폰 출시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에서 먼저 불씨를 지폈습니다. 보도에 연사숙 기자입니다.
(CG-사진)
삼성전자에서 30만원대 후반으로 내놓은 반자동 미니 슬라이드폰입니다.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팔린 '미니블루블랙폰'을 연상케하는 이 휴대폰은 모바일뱅킹과 전자사전, 130만화소 카메라 등이 탑재돼 있습니다.
(S-보조금 특수 실종, 저가폰으로 대응)
60만원대 이상 고가폰을 중심으로 '명품 전략'을 고수하는 삼성전자가 이처럼 30만원대 휴대폰을 출시한 것은 다름아닌 '보조금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풀이됩니다.
(CG-휴대폰 단말기 내수시장)
특히 보조금 대기수요로 침체된 내수시장에 '보조금 특수'까지 없다면 고가폰 보다는 오히려 저가폰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날 수 있다는 조심스런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CG-휴대폰 보조금 영향)
30만원대로 출시되면 이동통신사 보조금과 대리점 보조금 등을 더하면 공짜에 가까운 가격대가 가능해집니다.
(S-미니블루블랙폰, 작년 내수판매 1위)
실제로 지난해 3월 출시된 '미니 블루블랙폰'은 출시 8개월만에 70만대 이상 판매되며 국내시장에서 '효자폰'노릇을 톡톡히 했습니다.
이처럼 삼성전자에서 30만원대 휴대폰을 출시하자 업계에서는 긴장하고 있습니다.
LG전자와 팬택계열, VK 등도 이달말부터 30-40만원대 휴대폰 출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블랙과 슬림이 주도했던 휴대폰업계.
(S-편집: 신정기)
'보조금 특수'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면서 업계는 '블랙과 슬림'에 기능축소로 가격마저 슬림해진 저가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