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는 올 하반기부터 1년동안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2%대에서 밋밋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15일 메릴린치는 올해와 내년 미국의 실질 GDP 성장률(전년대비)을 2.9%와 2.2%로 제시하며 시장 컨센서스 3.3%와 3.1%보다 낮게 전망했다. 특히 올 3분기와 4분기의 전년대비 연률 성장률 예상치를 2.0%와 1.8%로 설정하고 내년 1-2분기도 2.0%와 2.3%로 내놓았다. 메릴린치는 "주택시장 부진으로 개인 소비지출은 완만한 모습에 그칠 것"으로 평가하고"올해 수출은 그나마 도움을 줄 수 있으나 내년은 세계경제 약세로 보완 효과가 약해질 것"으로 분석했다. 메릴린치는 이어 "기업이익은 올해말까지 한 자리 증가율에 맴돌다 내년 후반경에나 증가폭을 넓힐 것"으로 기대했다.경제시스템내 유휴설비 증가로 실업율은 오르고 인플레는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