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원시스템이 유럽 최대 유통업체와 수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코원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고 있는 '세빗 2006' 전시회에서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등 노르딕 지역 최대의 유통업체인 앱텍과 향후 2년간 2천3백만유로 우리 돈으로 270억원 규모의 MP3, PMP 제품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코원은 지난 2월 러시아에서 6천2백만달러 계약 수주에 이어 이번 유럽시장 수출계약 체결로 향후 2~3년간 안정적인 수출물량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번 수출계약은 국내외의 많은 기업이 참여한 '세빗 2006' 전시회에서 이뤄낸 결과로 단순히 전시회 참가로만 끝나지 않고 대규모의 수출계약으로 연결되었다는 것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회사 측은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그 동안 유럽의 주요 IT 매체에서 최우수 제품으로 선정되는 등 유럽지역에서 꾸준히 호평 받아 온 코원은 이번 계약을 통해 신뢰있는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제고함과 동시에 유럽 전 지역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판매 확대를 위한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지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박남규 코원 대표이사는 "이번 수출계약을 통해 유럽시장에서 코원 제품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향후 다양한 하이엔드 제품을 통해 더욱 적극적으로 유럽시장을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