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 창업 이후 산업용 보일러 전문업체의 길을 걸어온 대열보일러(대표 신춘식)는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신기술을 개발하고 신제품을 생산하는 대표적인 혁신 기업이다. 용산민자역사를 비롯해 연세대세브란스병원,건국대병원,썬밸리 CC,호텔신라,대전교도소,일산 KINTEX 등에 납품해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 회사는 1997년 콘덴싱보일러로 EM마크를 획득했으며,2005년 고효율 콘덴싱보일러에 인버터를 적용한 '인버터 콘덴싱보일러'(사진)를 개발해 국내 대표적 인증마크인 KT마크를 획득하기도 했다. 선진국의 국제 표준 제조 기술에 의한 고성능 제품의 국내 개발을 목적으로 1983년부터 1,2차에 걸쳐 일본 보일러 전문회사인 ㈜마에다 철공소사와 기술제휴 계약을 체결,기술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KT마크를 획득한 '인버터 적용 보일러의 연속 급수 및 송풍기술'은 콘덴싱 보일러에 적용돼 한 대의 보일러로 고효율 초절전 비례제어 다관기능을 가능케하는 멀티기술이다. 이 보일러는 송풍기와 급수펌프에 인버터를 부착,부하 변동에 맞게 모터의 회전수를 조절한다. 보일러를 껐다,켰다 하는 것이 아니라 연속으로 운전해 사용전력을 최대 5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이 회사 신춘식 회장은 "관류보일러의 최대 단점을 극복한 제품"이라면서 "대용량 보일러 한 대로 높은 열효율과 비례적인 다관기능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평소 고효율제품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개발 노력이 고유가 시대를 맞아 빛을 발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고효율,친환경제품 개발에 전사적인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춘호 기자 ohd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