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산행과 나들이 시즌을 맞아 내의·양말업체들도 땀을 효과적으로 흡수하고 항균 기능 등을 강화한 기능성 속옷과 양말 등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속옷=등산 등 야외활동 시 입는 속옷은 기본적으로 신축성이 있고,감촉이 좋아야 하며,땀을 빨리 흡수해 외부로 발산시키는 것은 물론 젖어도 빨리 말라서 끈적거림이 없어야 한다.


코오롱스포츠는 '흡습 속건' 기능이 뛰어난 극세사 'COOLMAX ALTA'원사를 사용하고,항균 항취 정전기방지 등의 기능을 한 데 모은 원단을 사용한 X-Static 나시 러닝을 3만9000원에 선보였다.


같은 재질의 팬티는 2만9000원.


여성의 경우 X-Static 브라를 챙겨주면 좋다.


원단의 열 전도성이 뛰어나 가슴팍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열을 몸 전체로 골고루 분산시켜 준다.


2만9000원.신축성이 뛰어난 '라이크라' 원단을 쓴 쿨맥스 여성 삼각팬티는 1만9000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특히 다리통 부위를 햄 처리하여 산행 시 팬티 자국이 보이지 않아 편리하다.


좋은사람들의 예스는 항균 스판덱스 소재로 만든 속옷을 지난 2월부터 판매하고 있다.


화섬업체 효성에서 개발한 '크레오라' 원단을 사용해 신축성이 뛰어나고,야외활동으로 인한 땀냄새를 효과적으로 제거해준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가격은 디자인에 따라 9000~1만1000원.


◆양말=등산 등 야외활동에 적합한 양말도 따로 나와 있다.


등산용 양말의 경우 흡습속건의 기능성이 부가되고 파일구조의 바닥처리로 충격흡수력을 보강한 제품을 고르면 된다.


이 밖에 일반적인 야외활동 시엔 흘러내림 방지 특수 밴드를 사용한 양말을 신으면 오래 걸어도 양말이 자꾸 흘러내리는 등의 불편이 없다.


코오롱스포츠는 '쿨맥스 롱 등산양말'을 내놓았다.


춥고 건조한 날씨로 인해 긴장된 피부에 풀이나 돌멩이가 닿아 거칠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목을 높게 설계했다.


양말로는 드물게 쿨맥스 소재를 사용해 흡습성,속건성이 뛰어나 발냄새가 나는 것을 덜어 준다.


1만4000원.


트라이는 흘러내리지 않는 양말 '제임스 케슬러'를 내놓았다.


이 제품은 라이크라,스판사를 사용하고 양말 목 부위에 흘러내림 방지 특수 밴드 처리를 해 착용감을 개선하고 잘 흘러내리지 않는 특징이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남·녀 양말이 켤레당 4500~5700원 선으로 가격은 저렴한 편이다.


차기현 기자 kh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