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DBS, M&A 한뒤 국내 기관과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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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인수전에 참여한 DBS가 인수후 국내 기관과의 제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DBS는 단독으로 외환은행 인수의향서를 제출했습니다.
김호성 기자의 보돕니다.
DBS는 외환은행 인수를 위해 단독으로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외환은행 인수에 나선 이유로는 한마디로 '환아시아은행'을 만들기 위해서라고 압축했습니다.
잭슨타이 DBS 행장은 아시아경제가 급속히 발전하고 있다고 판단하며 아시아 주요국가중 하나인 한국시장에도 진출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내놓았습니다.
외환은행을 선정한 이유는 강력한 브랜드 파워, 오랜 역사와 기업문화, 외환-DBS 조합의 영향력 등을 고려했기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인수방법에 대해 DBS측은 일단 인수단계상 시기적인 여유가 없기 때문에 단독자금으로 외환은행 인수를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인수에 성공한 후에는 국내 기관들과의 제휴를 추진할 계획도 분명히 전했습니다.
잭슨타이 DBS행장은 그동안 장기적 투자를 희망하는 국내기관들로부터 투자문의를 많이 받았다도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테마섹이 대주주라는 점에서 역시 테마섹이 투자한 곳인 하나금융지주회사와 공동으로 외환은행을 인수하게 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인했습니다.
단독으로 최대주주 지위를 얻기 위해 입찰의향서도 단독으로 제출했다는 것입니다.
또 외환은행 인수를 결정하기까지 테마섹의 영향은 없었다고 DBS측은 강조했습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 2003년 테마섹의 연간보고서상에서 DBS는 비핵심투자부분으로 규정되 있고 DBS이사를 임명할 수 있는 권한자체도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DBS는 총자산 1,802억 싱가포르달러, 우리돈으로는 126조 규모로 국내로는 우리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회사 보다는 총자산으로 비교할 때 조금 낮은 수준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