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 수출기업들은 2분기 수출경기가 1분기보다 좀 더 나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환율 하락으로 채산성은 확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사숙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무역협회가 최근 주요 수출업체 924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치는 120.8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1분기보다 수출 경기가 더 좋아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뜻입니다. 1분기 125보다는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수출 경기 상승세는 기대되는 결과입니다. 지난해 수출산업경기전망은 90에서 119 사이를 왔다갔다했습니다. 수출은 더 잘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문제는 채산성입니다. 수출채산성 전망치는 50.4로 사상 최악입니다. 수출은 늘어날 것 같지만 수출해봐야 이익이 되기 힘들다는 뜻입니다. 환율 하락과 원자재 가격 상승이 가장 걱정되는 부분입니다. 게다가 수출경쟁력도 전망치도 71.8로 경쟁국, 경쟁기업에 비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무역협회는 “환율, 엔화, 원자재 가격 등 대외 수출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수출기업들의 수출경기 상승 기대감은 커졌지만 채산성 악화 문제가 크다”며 “실제 수출경기는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와우TV뉴스 김의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