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하나금융지주 싱가포르개발은행(DBS) 등 3개 금융회사가 외환은행 인수후보로 최종 압축됐다. 13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 하나금융 DBS 등은 이날 외환은행 매각주간사인 씨티그룹에 인수의사와 인수가격을 담은 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 하나금융은 국민연금을 컨소시엄 파트너로 끌어들였다. 국민은행보다 높은 수익률을 제시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국민은행은 국내외 여러 투자자들과 컨소시엄 구성을 진행 중이다. DBS는 외국계 가운데 유일하게 단독 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 DBS는 싱가포르의 국영 투자회사인 테마섹펀드가 최대주주이며 자산규모는 180조원에 이른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