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올 세계 반도체 매출성장률 18%..내년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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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린치증권은 낸드와 D램등 반도체 산업에 대한 우려가 과다하다고 평가하고 비중을 늘릴 기회라고 강조했다.
13일 메릴린치는 글로벌 낸드플래시산업 전망자료에서 올해와 내년 각각 55%와 45% 가격 하락율을 근거로 낸드 매출 증가율 전망치를 32%와 18% 로 수정한다고 밝혔다.
종전 상반기 가격하락폭을 22~25%(분기대비)로 낮춘 반면 하반기는 24~28% 하락에서 20% 이하 하락으로 상향 조정.
지난해 259%를 기록한 비트 증가율은 올해 200%를 보이고 평균 가격하락율은 55%로 지난해 52%와 엇비슷할 것으로 추정한 것이다.
메릴린치는 또 "현재 낸드플래시 업황은 지난 1980년대나 90년초의 D램 산업과 비슷하다"며"제품 라이프사이클의 초기 단계일 뿐이다"고 지적했다.즉 공급업체들의 공격적 설비확장은 자연스러운 일이며 가격 하락율 50% 이하에서 수요의 공급능력 소화는 충분할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올해와 내년 D램의 평균 가격하락율은 25% 이하일 정도로 양호한 모습을 보이며 반도체 산업을 지지해주는 중요한 재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메릴린치는 "따라서 낸드가격 우려로 촉발된 관련 주식의 낙폭이 지니치다"고 평가하고"계절적 약세를 조금 상회한 것이지 사이클 하강이 아니다"고 밝혔다.
낸드와 D램을 묶어서 본 올해와 내년의 반도체 매출 증가율을 18%와 17%로 관측, 관련 섹터에 대해 비중을 늘릴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추천했다.선호주는 하이닉스,파워칩,엘피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