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트리플위칭 데이(선물·옵션·개별주식옵션 동시만기일)를 맞아 장 막판 쏟아진 프로그램 매도 물량으로 반등에 실패했다.


9일 코스피지수는 2.84포인트(0.22%) 내린 1311.21로 마감됐다.


외국인 매도에도 불구하고 개인과 기관의 저가 매수세에다 한국은행의 콜금리 동결 소식에 힘입어 한때 10포인트 가까이 상승했으나 장 막판에 1500억원 이상의 프로그램 매물이 나와 결국 하락세로 반전됐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체주가 외국인 매도로 약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이날도 기술주를 1700억원 이상 순매도했다.


삼성전자가 1.28% 하락한 61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하이닉스도 1.19% 떨어진 2만9100원으로 마감됐다.


한국전력과 포스코도 각각 2.39%,1.95% 하락했다.


국민은행 우리금융 하나금융 등 대다수 은행주도 내림세였다.


반면 원·달러 환율 안정세로 현대차기아차가 각각 0.88%,1.67% 올랐고,매각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현대건설은 2.11% 상승했다.


대우자동차판매는 사업다각화와 보유하고 있는 송도부지의 자산가치 부각으로 13.33%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