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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숫자로 본 세상] 美ㆍ中 소비패턴 극과 극… 세계경제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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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가 미덕인 나라' 미국과 '저축이 미덕인 나라' 중국.


    두 나라가 저축률을 놓고 상반된 고민에 빠졌다.


    미국의 저축률은 갈수록 뒷걸음질치고 있는 반면 중국의 저축률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미국은 저축률을 높이는 것이,중국은 저축률을 낮추고 소비를 늘리는 것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두 나라의 저축률은 상호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모건스탠리의 수석이코노미스트인 스티븐 로치는 포천지에 실은 '미국과 중국의 저축률 문제'란 글에서 "미국은 소비를 줄이는 반면 중국은 저축을 줄이는 데 본격적으로 노력할 시점"이라면서 "두 나라 간 노력은 동시에 이뤄져야 효과가 나타난다"고 주장했다.


    실제 미국과 중국의 저축률은 극과 극을 달리고 있다.


    작년 미국의 가계저축률은 -0.5%를 기록했다.


    대공황이 있던 1933년 이후 72년 만의 마이너스다.


    반면 중국의 가계저축률은 30%로 28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정부와 기업부문을 합친 총저축률도 미국은 13%에 그친 반면 중국은 50%에 달했다.


    총저축액은 미국이 1조6000억달러로 중국(1조1000억달러)보다 많다.


    그러나 미국의 경제 규모가 중국의 6배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중국의 저축열이 얼마나 높은지 알 수 있다.


    상반된 저축률은 소비가 그만큼 상반된다는 의미다.


    미국의 경우 국내총생산(GDP)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71%로 높다.


    반면 중국의 소비 비중은 50%에 불과하다.


    로치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미국의 소비 감축과 중국의 소비 증가가 동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경우 소비세 도입을 방안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중국은 사회보장제도를 확립하고 서비스부문 등에서 고용을 확대해 소비를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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