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 승 한국은행 총재는 글로벌 금리인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본의 통화정책이 저금리 기조에서 벗어나더라도 우리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기자] 콜금리 동결 발표 후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박 승 한국은행 총재는 미국의 금리인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본이 저금리 통화정책을 변경할 가능성이 있지만 엔화자금 이동은 미-일 금리차에 따르는 만큼 우리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박 승 한국은행 총재) “글로벌 금리 인상 추세를 통화정책에 반영해왔기 때문에 앞으로 세계 주요국의 금리가 더 올라도 우리 경제가 흡수할 수 있는 수준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 총재는 올해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당초 160억달러로 예상됐지만 해외여행 급증과 고유가 등 영향으로 100억달러까지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경상수지 흑자규모 축소로 내수-외수간 불균형이 완화되고 환율변동성이 줄어 한은의 통화정책 방향 수립도 덩달아 쉬워지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박 총재는 “금리인상의 효과는 6개월에서 1년의 시차를 두고 나타난다”며 지난 10월 이후 세 차례 실시한 금리인상에 대한 ‘성급한’ 평가를 경계했습니다. S) (주택대출 '줄고', 중기대출 '늘어') 동시에 콜금리 인상으로 가계의 미래 부담인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끊겼고 대신 중소기업 대출이 크게 늘어나는 등 효과가 이미 나타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박 승 한국은행 총재) “시중 자금이 가계부채에서 중소기업 자금지원으로 몰리고 있어 콜금리 인상이 자금시장에서 선순환 역할하고 있습니다. (N/S 영상취재 변성식 영상편집 이주환) 그러나 박 승 총재의 발언이 경제성장률 5% 달성을 자신하고 이에 따른 물가상승을 우려하는 등 기존의 내용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아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여전히 크다는 지적입니다. WOW-TV뉴스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