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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 구성원 모두 개혁에 나서야죠" 박종순 한기총 신임 대표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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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정과 비리 등에 대해) 종교가 면역력을 가지면 위기를 맞게 돼요. 그렇게 되기 전에 한국 교회가 정신을 차리고 자기 자리를 찾아야 합니다. 16세기에 마틴 루터가 교회를 개혁한 것처럼 21세기에는 교회 구성원 하나 하나가 마틴 루터가 돼서 개혁해야 합니다." 박종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66)은 취임한 지 한 달 만인 지난 6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인체와 마찬가지로 교회도 병이 든 다음 치료하려면 힘들기 때문에 미리 예방해야 한다는 얘기다. 한기총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교단 안팎의 인사들에 대해서도 박 목사는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했다. "한기총의 정체성을 확립해서 해야 할 일과 해서는 안될 일을 구분해 일을 할 것입니다. 회의를 많이 하기보다는 실질적인 일을 많이 할 것이고요. 교회(개신교)는 외부로부터 자극을 받으면 힘이 모이고 강해지는데 그냥 두면 지리멸렬하기 십상입니다. 각 교단이 교파주의를 지양하고 힘을 모아서 교회의 목소리를 내는 구심점이 될 것입니다." '해야 할 일과 해서는 안될 일'을 구분하겠다는 것은 보수적 성향의 한기총이 그동안 불필요한 이념논쟁에 휘말렸던 것을 경계하는 뜻으로 해석된다. 박 목사는 KNCC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보수와 진보가 서로 한 걸음씩 다가서면 차이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기총과 KNCC는 기본 목표와 방향은 같은 데 걷는 태도만 다를 뿐이라는 얘기다. 박 대표회장은 또 올해 안에 교회가 운영하는 학교,양로원 등의 복지시설과 복지사업을 총망라한 '한국기독교사회복지백서'를 발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로 30년째 서울 이촌동 충신교회를 담임하고 있으며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장과 진보 성향의 연합기관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도 역임했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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