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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미술 골드 러시‥국내화랑들 진출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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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화랑의 중국 진출 붐이 일고 있다.


    천안 아라리오 갤러리가 지난해 12월10일 베이징 예술특구 지우창 지대에 1000여평 규모의 '아라리오 베이징'을 개관한 데 이어 갤러리 문이 오는 10일,표화랑이 18일에 각각 베이징 지점을 연다. 한국화랑협회가 연내 베이징에 대형 전시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고 금산갤러리는 오는 6월 개관을 목표로 자본금 20만달러 규모의 단독법인을 베이징 다산쯔에 설립했다. 아트사이드도 연말까지는 베이징에 법인을 세울 계획이다.


    이처럼 화랑의 중국 진출이 줄을 잇고 있는 것은 경제발전과 함께 중국 미술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기 때문. 국내 작가의 작품을 수출하고 실력 있는 중국 작가의 작품을 확보하는 등 급성장하는 중국 미술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화랑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아시아 미술시장을 하나로 묶기 위한 한·중 또는 한·중·일 작가 교류전도 활발해지고 있다.


    천안 아라리오 갤러리는 '아라리오 베이징' 개관과 함께 한·중 작가전을 비롯해 아시아 작가 연합전시회를 여는 등 중국시장 선점에 나섰다. 12일까지 열리는 '아름다운 냉소'전에는 한·중 작가 20명의 작품 100여점이 선보이고 있으며 25일부터는 한국 회화작가 이지현,다음 달 1일부터는 중국 작가 왕지완웨이 개인전을 열기로 했다.


    표 갤러리도 지우창에 전시장 3개를 갖춘 중국지점 '표 베이징'을 내고 18일 개막전을 갖는다. 한국과 중국 작가 교류전 형식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국내 작가 이용덕과 김인겸,박성태의 작품과 중국 인기작가인 웨민쥔,추이궈타이,라이셩위 등 8명의 작품 30여점이 출품된다. '표 베이징'은 300여평 규모의 작가 작업 공간도 함께 갖췄다.


    갤러리 '문(門)'은 10일 중국 베이징 지우창 지대에 60여평 규모의 전시장을 열고 중국 차세대 작가 천원링,펑청제,차오넝즈와 한국 젊은 작가 이길우 등이 참여하는 개관전을 4월15일까지 갖는다.


    금산갤러리도 중국 베이징 다산쯔에 200여평 규모의 전시장을 오는 6월 마련하고 한·중·일 작가 등을 대거 초대해 개관전을 열기로 했다.


    한국화랑협회는 올해 안에 베이징에 대형 전시장을 세우기로 방침을 정하고 한·중·일 작가가 대거 참여하는 아시아 아트페어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박영덕화랑,박여숙화랑,학고재,예원화랑,PKM화랑,이화익화랑 등 회원사가 주축이 돼 추진하는 베이징 전시장은 국고지원금 5억원과 회원사 출자금 5억원을 합친 자본금 10억원의 조인트 출자법인 형태로 설립된다.


    이 밖에 서울 인사동의 갤러리 아트사이드는 오는 연말까지 베이징지점 개관을 목표로 법인설립작업에 들어갔다.


    화랑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 화랑의 중국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지만 아직 수익성이 검증되지는 않았으며,국내 화랑끼리 과당경쟁을 벌이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갑 기자kkk1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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