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삼성전자 주가 하락 '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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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 증시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던 삼성전자 주가는 오히려 연중 최저가로 하락했습니다.
주가 바닥 어디인지, 강기수기자가 보도합니다.
올 초 74만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던 삼성전자.
그러나, 한달여만에 오히려 연중 최저가로 하락했고, 100조원을 넘어섰던 시가총액도 91조원대로 떨어졌습니다.
삼성전자 약세는 주가 모멘텀으로 기대되던 낸드플래시가 오히려 악재로 부각되고 있기때문입니다.
낸드 공급과잉으로 재고 물량이 쌓여 1분기 실적둔화가 우려되고 있고, 특히 비수기인 2분기 실적이 예상을 크게 밑돌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일부 업종담당자들은 영업이익 전망치 하향 작업에 착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가전망에 있어서는 단기 악재보다는 중장기 긍정적 변화에 주목하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한화증권은 2분기부터 LCD 패널가가격이 저점을 형성하고, 낸드플래시도 하반기 본격적인 수요증가가 예상된다면서 목표주가 79만원에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외국계 씨티글로벌 증권은 하반기 반도체업황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63만원 아래에선 매수시기라고 강조했고, 삼성증권도 낸드플래시 가격조정은 정상적인 조정국면으로 조정시마다 매수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한달여만에 시가총액 17조원이 사라진 삼성전자, 과연 증권업계 긍정적인 전망처럼 다시금 시장을 이끌어나갈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강기숩니다.
강기수기자 ksk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