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이 만든 계획에 대해 '된다,안된다'만을 판단해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고객들인 중소기업인들과 밀착해 현장의 고민을 알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만들어가야 합니다." 내달 2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김홍경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사진)은 "2003년 4월 취임 이후 각종 시책에 대한 고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현장에 밀착한 지원을 강화하는 데 힘써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이사장은 "2004년부터 고객에게 찾아가 기업을 종합 진단하고 다양한 시책을 연계해 지원하는 구조고도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왔다"며 "이 사업이 '찾아가는 서비스'를 지향하는 중진공의 간판 사업으로 자리 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난해부터 중진공 임직원이 중소기업인과 '1 대 1'로 인연을 맺고 고객사에 필요한 정보와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찾아주는 '비즈메이트(BizMate) 프로그램'을 주창해 왔다. 김 이사장은 "이 프로그램도 중진공 직원과 고객사가 '상시적인 핫라인'을 구축해 중소기업인이 언제든지 조력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몇몇 기관들이 시행하는 '홈닥터' 제도가 해당 분야의 전문가 집단만이 참여하는 데 반해 이 프로그램은 전 부서 전 직원이 참여하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