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스위스증권은 패널 가격의 추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대만 업체들이 32인치 TV패널시장에서 수지타산을 맞출 수 있다고 평가했다. 7일 크레디스위스는 대만의 시장 조사기관 위츠뷰(WitsView) 자료에서 32인치 TV용 패널 가격이 525달러로 2월 하반월 계약가격 535달러에서 소폭 떨어져 비정상적 급락을 우려했던 시장 루머를 일축했다고 지적했다. 37인치 패널 역시 780달러에서 750달러로 예상 수준의 하락. CS는 "모니터용 17인치와 19인치 패널가격 역시 2월 하반월대비 각각 4% 남짓 하락에 그쳤다"며"PC벤더업체들의 낮은 재고로 상대적 안정세를 보인 것"으로 해석했다. 다만 노트북 패널은 15인치의 경우 133달러에서 125달러로, 15.4인치용은 130달러로 8달러 떨어졌다. CS는 "특히 32인치 TV패널의 총 원가비용과 판매가격 차이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하고"현재 45달러의 원가-판매가격 차이가 유지돼 설령 500달러까지 더 내려가더라도 수지 타산을 맞출 수 있다"고 기대했다.AUO나 CMO 등 대만 선두업체들의 경우 손해를 보지 않고 가격 게임을 지속할 수 있다고 평가. 더구나 내달부터 월드컵 관련 TV 주문이 본격화되면서 긍정적 재효를 더해줄 것으로 관측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