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나흘 만에 반등했다.


6일 코스피지수는 15.81포인트(1.19%) 오른 1344.76으로 마감됐다.


장 초반 전주 말 뉴욕증시 하락과 유가 상승 부담으로 약세였으나 후반 들어 프로그램 매수가 늘어나며 반등 탄력을 키웠다.


기관이 2000억원 이상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2100억원 정도 매도우위였다.


삼성전자는 0.92% 오른 65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LG필립스LCD(1.78%) 하이닉스(1.64%%) LG전자(0.52%) 등 기술주들도 지난주 후반 급락을 소폭 만회했다.


대형 은행주들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하나금융이 4.91% 오른 것을 비롯해 국민은행(1.10%) 우리금융(0.27%) 신한지주(0.40%)도 올랐다.


실적 개선 기대감에 한국전력이 5.16% 급등한 4만2800원에 마감됐다.


포스코는 외신들의 적대적 인수합병(M&A) 가능성 보도 등에 영향받아 2.59% 올랐다.


반면 KT&G는 우리금융의 백기사 가능성 거론이 악재로 작용하며 3.42% 떨어졌다.


한올제약 한신기계 세림제지 등 액면분할주는 10% 이상 오르는 초강세를 나타냈다.


카스코도 현대차의 전략적 육성 계획이 가시화됐다는 평가 속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