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월드의 신규 여성복 브랜드 '테레지아'가 세계적인 수퍼모델 '신디크로포드'와 모델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테레지아'는 30~40대 여성을 타겟으로 한
스포츠룩 브랜드로 이랜드월드는 신디 크로포드의 이미지를 활용한 몸매 가꾸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칠 계획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
외국산 공세에 시달려온 국내 화장지 원단업계가 5일 인도네시아 제지회사인 아시아펄프앤페이퍼(APP)를 대외무역법(원산지 표시) 위반 혐의로 관세청에 고발하기로 했다. 한국의 원산지표시제 허점을 이용해 위생용지 시장을 잠식해온 해외 업체에 대한 첫 법적 대응이다.제지업계에 따르면 대왕페이퍼, 대원제지, 삼정펄프 등 6개 화장지 원단 제조사는 APP의 한국법인인 그랜드유니버셜트레이딩코리아(GUTK)를 고발하기로 했다. 인도네시아에서 수입하는 화장지 원단이 국내에 들어온 뒤 절삭·지관(심지) 삽입 등 간단한 가공 과정만 거쳐 ‘대한민국산’으로 둔갑해 버젓이 팔리는 데 대해 국내 업계는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왔다.국내 화장지 원산지 표기는 가공제조원만 표시한다. 원단이 국내에서 생산됐든, 해외에서 생산됐든 가공만 국내에서 이뤄지면 국내산이 된다는 얘기다. 업계 관계자는 “까다로운 환경 규정을 거쳐 생산하는 국산 화장지 원단과 달리 외국산은 이 과정이 생략된 채 국산보다 20% 싼 가격에 수입된다”며 “소비자를 속이고 국내 시장 질서를 교란하고 있어 고발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APP는 인도네시아 대기업 시나르마스의 제지·펄프 계열사로 글로벌 10위권 회사다. 지난해 국내 화장지 원단 수입 물량(15만t) 중 73%(11만t)가 APP 생산품이다. 지난 4일 국내 화장지 업체 모나리자와 쌍용C&B(코디)를 동시에 인수하며 거침없이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 한국경제신문은 독자 여러분들의 노후 자산형성에 도움이 될 ‘연금 재테크’의 모든 것을 다루는 ‘디지털 온리’ 콘텐츠 [일확연금 노후부자] 시리즈를 매주 화·목요일에 연재합니다.'노인빈곤율 1위'. 한국의 부실한 노후복지 제도와 빈곤 문제를 언급할 때 항상 등장하는 표현이죠. 실제로 그렇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지난해 발표한 '한눈에 보는 연금 2023(Pension at a glance 2023)'에 따르면 한국의 노인빈곤율은 2020년 기준 40.4%로 OECD 회원국 중 압도적 1위입니다. OECD 평균(14.2%)과 비교하면 3배에 육박하는 수준이죠.이젠 세계 어느 국가와 비교해도 선진국에 속한다는 대한민국인데, 노인빈곤율은 왜 이렇게 높은 걸까요. 그건 바로 고령층이 가난해서가 아니라 돈이 없기 때문입니다.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고령층 자산 대부분이 부동산에 집중된 탓에 자산은 많아도 당장 쓸 수 있는 현금이 없습니다.통계청에 따르면 가구주가 65세 이상인 고령가구의 평균 자산은 작년 기준 5억714만원입니다. 평균 자산이 5억원을 넘으니 고령층을 마냥 가난하다고 볼 수는 없죠. 그런데 고령층의 전체 자산 중에서 부동산이 4억1242만원으로 81.3%를 차지합니다. 빠르게 현금화해서 쓸 수 있는 금융자산은 15.9%(8080만원)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OECD가 집계하는 노인빈곤율은 노인 중에 평균 소득이 전체 가구의 중위 가처분소득 대비 50% 미만인 비율을 의미하는 것으로, 실물자산을 고려하지 않습니다. 한국 고령층은 자산의 약 80%가 부동산에 집중됐는데 마땅한 소득은 없으니 노인빈곤율이 높은 것이죠.특히 현재 70~80대에 속하는 1940~1950년대생은 산업화 시기에 경제활동을 하며 일
유엔 기상청은 5일(현지시간) 전세계가 향후 5년내 지구평균 기온이 온난화 한계점인 산업화 이전보다 섭씨 1.5도를 초과하는 극한 기후로 돌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CNBC에 따르면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발표된 이 보고서에서 세계기상기구(WMO)는 2024년부터 2028년 사이에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섭씨 1.5도(화씨 2.7도)를 초과할 가능성이 80%라고 밝혔다. 2015년까지만해도 WMO가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1.5도 이상 넘을 가능성을 0에 가까운 것으로 예상해온 것에 비해 확연한 변화이다. 섭씨 1.5도 상승은 2015년에 채택된 기후 변화에 대한 파리 협정의 제한 목표로 치명적인 기상 이변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임계값으로 여겨져 왔다. 현재 수준의 지구 온난화에서도 이미 몇 년간 기록적인 폭염, 극심한 강우 및 가뭄과 잦은 산불, 해양 수온상승과 빙하의 급격한 감소 등 파괴적인 기상 이변이 발생하고 있다. 안토니오 구테헤스 UN사무총장은 “우리는 지구와 러시안룰렛을 하고 있다”며 “기후 지옥으로 가는 고속도로에서 벗어나기 위한 출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테헤스 사무총장은 온난화를 섭씨 1.5도로 제한하기 위한 싸움은 모든 것이 지도자들이 향후 18개우러동안 취하는 결정에 달려 있다”며 지금은 '기후 위기의 시기'라고 강조했다. 극심한 더위 등 기후 위기는 주로 화석연료를 태우는 것이 주요인이다. WMO는 보고서에서 2024년부터 2028년까지 매년 지구 평균 기온이 1850~1900년 기준보다 섭씨 1.1~1.9도 더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5년 기간동안 지구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섭씨 1.5도를 초과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