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무선인터넷 저렴하게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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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데이터 안심정액제
SK텔레콤은 지난 2일 아무리 많이 써도 월 3만원을 넘지 않는 '데이터 안심정액제'를 내놓았다.
무선인터넷을 자주 사용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짐에 따라 합리적인 통화료를 부과하자는 취지에서 이 요금제를 내놓은 것.데이터 안심정액제는 월 기본료가 1만원이다.
우선 기본료 1만원으로 종전 방식(패킷당 동영상,벨소리 등은 1.3원,게임 등 다운로드 서비스 2.5원,텍스트 6.5원)으로 계산할 때 5만원어치의 데이터 무료통화를 할 수 있다.
5만원어치가 넘는 초과 데이터 통화료는 기존 계산방식에서 나온 요금에서 60%를 할인해 준다.
아무리 많이 써도 월 기본료(1만원)와 초과통화료를 합쳐서 3만원을 넘지 않는다.
다만 선불이동전화나 팅,아이니,복지요금제 등 선불형 요금제 가입자나 로열·패밀리로열 요금제 또는 PDA·무선모뎀 단말기 사용자는 이 요금제에 가입할 수 없다.
○KTF 범국민데이터요금제
KTF는 월 상한요금이 2만6000원을 넘지 않는 범국민데이터요금제를 판매 중이다.
SK텔레콤의 데이터 안심정액제보다 4000원 더 싸다.
월기본료가 5000원에 불과하다.
5000원 기본료에 종전 방식(패킷당 VOD형 1.3원,멀티미디어형 2.5원,텍스트형 6.5원)으로 계산할 때 2만원까지 쓸 수 있다.
이를 초과한 요금은 기존 계산방식에서 70%를 할인해 준다.
기본료를 포함해 최대 2만6000원을 넘지 않는다.
SK텔레콤의 데이터안심정액제와 KTF 범국민데이터요금제는 정액제와 종량제의 장점을 다 갖춘 요금제이다.
그러나 데이터 통화량이 많은 경우에 유용하다.
그렇다면 데이터 통화를 적게 할 경우에는 어떤 요금제가 좋을까.
KTF의 데이터35 요금제는 기본료 3500원에 7000원어치의 데이터통화를 할 수 있다.
이를 넘으면 초과통화료에 10%가 할인된다.
이 요금제에는 상한액이 없다.
적게 쓰는 노래나 벨소리 등 몇 곡만 다운받는 가입자에게 유용하다.
○LG텔레콤 무제한 데이터요금제
LG텔레콤은 SK텔레콤이나 KTF처럼 멀티미디어서비스(준,핌)가 없이 무선인터넷 서비스인 이지아이만 이용할 수 있다.
LG텔레콤 이지아이를 매우 많이 쓰는 가입자라면 월 1만원에 무선인터넷을 무제한 쓸 수 있는 무제한데이터요금제를 선택하는 게 좋다.
헤비유저가 아니라 중간 정도 쓴다면 500킬로바이트가 무료로 제공되고 초과 사용시마다 10∼30%의 할인율이 적용되는 '쓸수록 할인데이터요금(월 기본료 2000원)'을 권할 만하다.
무선인터넷 소량 사용자들을 위해선 무선인터넷 접속시마다 5킬로바이트(초기 3화면 정도)가 무료로 제공되는 '쓸 때마다 할인데이터 요금제(월 기본료 2000원)'가 유리하다.
이통사 관계자는 "이통3사가 무선인터넷 헤비유저들을 보호하기 위해 3만원,2만6000원,1만원을 상한액으로 하는 데이터요금제를 내놓고 있다"면서 "그러나 자신이 한 달에 무선인터넷을 어느 정도 쓰는지 감안해 적절한 요금제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