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가 일본 금리 인상 우려로 정체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에따른 불안감이 너무 지나치다며 현 지수대는 매력적인 매수 기회라는 의견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강기수기자가 보도합니다. 최근 증시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에 대한 우려가 너무 추상적이고 막연하다는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신영증권의 김세중팀장은 일본 금리 인상 가능성 때문에 글로벌 증시에서 엔화이탈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반대현상인 달러약세와 달러 캐리 트레이드를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인 시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메리츠증권또한 1%였던 미국 연방 금리가 4.5%까지 오르는 동안 달러 캐리 트레이드 자금 청산 가능성이 부각됐지만 글로벌 증시는 꾸준히 상승했다면서 엔 케리트레이드 청산 우려는 섣부른 판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일본의 제로금리 정책 포기가 글로벌 유동성의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란 이야기입니다. 오히려 일본의 디플레이션 탈출이 일본 증시에도 긍정적인 재료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의 경기회복이 과거와 달리 수출에만 의존하지 않고 내수회복을 동반하고 있어, 금리 인상은 '디플레이션 탈출'이 시작됐다는 측면에서 희망적이라는 설명입니다. 결국, 주식시장은 금리인상 결과보다는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 회복이라는 금리 인상 원인에 더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신영증권은 이에따라 일본 통화정책 입장이 명확해지면 일본은 물론 국내 증시도 안정궤도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와우TV 뉴스 강기수 입니다. 강기수기자 ksk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