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주메모] LCD 장비부품 실적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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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기업들의 실적부진 우려로 증시가 큰 폭의 조정을 보이자 2분기 실적호전주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그동안 부진을 보였던 LCD장비부품과 재료업체들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LCD 관련주의 전망과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종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앵커]
LCD 완성품과 장비부품주의 전체적인 업황에 대해 말해달라.
[기자]
증권 전문가들은 LCD업황이 1분기말~2분기초에 저점을 형성하고 반등세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LCD업황 호전 예상)
1분기말 저점 통과 반등세 전환/
LCD 가동률 2분기부터 회복기대/
신규라인 수율개선, 패널출하 증가/
디지털TV 월드컵특수, 하반기 호조/
LCD업황은 LG필립스LCD 파주공장의 낮은 가동률로 1분기 이익률이 저조하겠지만 2분기부터 가동률이 높아져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신규 7세대라인 수율 개선 등으로 패널 출하량이 증가할 것이며 월드컵 특수로 디지털 TV 수요가 늘어나면서 하반기에도 실적 호전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앵커]
LCD 업황이 좋아진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종목은 무엇인가?
[기자]
에프엔가이드가 16개 증권사의 컨센서스를 조사한 결과 LCD관련주 중 2분기 영업이익이 좋아질 종목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 LG필립스LCD와 한솔LCD가 꼽혔고
코스닥시장에서는 코닉시스템 산양전기 삼진엘앤디 등이 높은 이익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먼저 LG필립스LCD는 내년에 P8(7.5세대) 라인과 2008년 8세대 라인 가동으로 LCD TV 시장에서의 선도적 입지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실적개선이 기대되며
(2분기 실적호전 종목)
LG필립스-LCD TV시장 선도적 입지/
한솔LCD-모니터 수급개선 랠리기대/
코닉시스템-2분기 영업익 큰폭 개선/
산양전기-삼성전자 LCD출하증가 수혜/
한솔LCD의 경우 액정표시장치(LCD) 모니터 수급이 개선되면서 올 2~3분기에는 지난해 상반기와 같은 랠리가 가능해 투자매력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LCD관련 장비업체인 코닉시스템은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7,551% 늘어난 62억원을 기록하는 등 올해 대규모 실적 개선이 예상되며 산양전기는 삼성전자의 LCD출하증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됩니다.
[앵커]
실적호전 예상 종목에 대한 증권사 투자의견은 어떤가.
[기자]
대부분 LCD관련 기업들에 대해 투자의견과 목표가를 올리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씨티그룹글로벌마켓(CGM)증권은 LCD 생산업체인 LG필립스LCD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습니다.
오는 2008년 2~3분기 8세대 라인을 본격 가동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47인치와 55인치 TV 패널에 주력할 것으로 보이고
내년 P8(7.5세대) 라인과 2008년 8세대 라인 가동으로 LCD TV 세계 시장 점유율이 27~30%로 추정되는 등 선도적 입지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LCD 생산업체 전망 상향)
LG필립스 '매수' 목표가 6만원/
->LCD TV 세계시장 점유율 30% 추정/
한솔LCD '매수' 목표가 5만원/
->신규라인 본격가동 단가하락 만회/
동부증권은 한솔LCD에 대해 수익성 개선에 주목하라며 매수 유지와 함께 목표주가도 5만원으로 올렸습니다.
한솔LCD는 1분기 후반부터 삼성전자의 7-2 라인이 본격 가동되면서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단가 하락에 의한 수익성 둔화를 일정부분 흡수해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앵커]
코스닥의 LCD장비 부품주에 대한 의견은?
[기자]
LCD 장비부품주 역시 긍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2분기 실적 호조가 기대되는 코닉시스템에 대해 굿모닝신한증권은 '매수' 투자의견과 적정주가 1만1000원을 유지했습니다.
코닉시스템은 지난해 4분기부터 영업이익이 개선되기 시작해 올 1분기 실적호조에 이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90.3%, 80.1% 증가하는 494억원과 65억원에 달해 2분기 실적만으로 지난해 전체 실적을 크게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LCD 장비부품주 매력적)
코닉시스템 '매수' 적정가 11,000원/
->2분기까지 지난해 전체실적 상회전망/
산양전기 '매수' 적정가 12,000원/
->엽업익 흑자전환, LCD출하증가 수혜/
대우증권은 산양전기의 올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1만2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대우증권은 산양전기의 올 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23.6% 증가한 1874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해 154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LCD 장비부품주들은 주요 고객인 삼성전자 LCD사업부의 적극적인 출하량 증가 정책이 관련 업체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며 주력 제품들의 출하량 증가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