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지난주 말의 급락 장세에서 벗어나 장 초반 제한적인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6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닥지수는 지난주 말보다 1.84포인트(0.28%) 오른 666.89를 기록 중이다. 일단 지난주 말의 급락세에서는 벗어났지만 투자심리는 여전히 불안정한 모습이다. 664.91로 출발한 뒤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지난주에 이어 나란히 사흘 연속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개인이 홀로 매수로 맞서며 수급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28억원치를, 기관은 28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지만 개인은 59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컨텐츠, 일반전기전자, 정보기기가 2.0~2.5% 상승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섬유의류, 음식료 담배, 유통, 종이목재, 금융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비금속이 2% 이상 하락하는 것을 비롯해 운송, 통신장비, 방송서비스, 인터넷, 컴퓨터서비스 등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의 대표주들도 약세 우위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1위인 NHN[035420]은 1.58% 하락하고 있는 반면 다음[035720]은 1.04%, CJ인터넷[037150]은 2.21% 오르는 등 인터넷주들은 혼조를 보이고 있다. 네오위즈[042420]는 0.15% 내리고 있다. LG텔레콤[032640]은 1.00% 오르는 반면 하나로텔레콤[033630]은 1.05% 내리고 있다. 아시아나항공[020560]은 1.30% 하락 중이고 하나투어[039130]는 0.15% 오르고 있다. CJ홈쇼핑[035760]은 1.69% 내리고 GS홈쇼핑[028150]도 0.41% 하락하는 등 홈쇼핑주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휴맥스[028080]는 1.55% 하락하고 포스데이타[022100]는 0.38% 내리고 있다. 이밖에 에이블씨엔씨[078520]는 실적 부진 영향으로 0.97% 내리며 나흘째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CURON[052350]은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3.88% 오르며 이틀째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디지털케이블방송의 본격화와 주문형비디오 서비스의 보편화에 따른 서버투자 수요 증가의 혜택을 볼 것이란 분석이다. 반도체 부품 업체인 씨앤에스[038880]는 한국형 DMB의 국제표준으로 지정에 따른 수혜 기대감으로 4.40% 오르며 나흘 만에 반등하고 있다. 씨오텍이 영국 줄기세포 전문업체와 세포치료제를 공동 개발한다는 발표에 힘입어 주가가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급등세를 타고 있다. 상한가 12개를 비롯해 435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없이 381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abullapi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