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입사원 채용방식을 수시채용에서 정시채용으로 바꾼 LG전자가 상반기 정시채용을 통해 1000명을 선발한다. 이는 2000년 그룹공채의 신입사원 채용방식을 폐지한 이후 최대 규모다. LG전자는 6일부터 오는 20일까지 2주간 정시채용을 실시,△모바일,디스플레이,디지털가전 등의 연구개발(R&D) 분야 △마케팅 △경영지원 등 모든 직군에 걸쳐 1000여명의 신입사원을 뽑는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정시채용 지원자격은 대학(4년제 이상)을 졸업했거나 오는 8월 졸업 예정인 학사 이상 학위소지자다. 연구개발(R&D) 직군은 전기·전자,컴퓨터·전산,기계,재료 등 이공계 전공자를 대상으로 선발하고 마케팅 등 기타 직군은 상경,어문계열 전공자를 뽑는다. 어학성적은 토익(TOEIC)의 경우 이공계는 600점,인문계는 700점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고,다른 어학성적의 경우 백분위 점수로 60점 이상이면 지원 가능하다. LG전자는 이달 말께 서류전형과 직무적성검사인 'RPST'를 실시하고,다음 달 중에 1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직무면접과 인성면접을 진행한 뒤 5월 초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입사원서는 오는 20일까지 LG전자 홈페이지(www.lge.co.kr)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한편 LG전자는 오는 9월께 하반기 신입사원 정시채용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