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에 대한 적대적 M&A 성사 여부가 기관주주서비스(ISS)의 외국계 주주 지지선언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오는 17일 주종에서 아이칸 측의 공개매수 신고서 제출 여부가 관건이며 공개매수가격도 8만원 이상이 돼야만 성공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3일 박동명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아이칸측의 공개매수 신고서 제출 여부가 가장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며 이는 가장 강력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방법으로서 공격적인 지분인수 의지를 표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가격전망에 대해서는 "공개매수가격이 6만원 정도라면 현주가와의 괴리를 감안할 때 실패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8만원 이상에서 전량매수 조건으로 공개매수가 이루어질 경우 아이칸측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습니다. 한편 KT&G가 역공개매수에 나설수도 있지만 이사회측이 동원할 수 있는 백기사가 마땅하지 않고 주가가 급등하면 아이칸 측의 의도대로 될 가능성이 있어 쉽지 않을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