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 남녀 70%가 주택을 구입할 때 배우자와 공동 결정하며 펀드 등에 투자할 때도 60% 이상이 함께 논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가 한국여성개발원에 의뢰해 2일 발표한 전국 가족실태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혀졌다.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은 고민이 있을 때 친구(37.2%) 어머니(31.9%)와 주로 상담하며 아버지와 상담(4%)하는 청소년은 극히 적었다. 자녀의 48.8%는 '아버지와 대화가 부족하다'고 응답한 반면 어머니와는 25.8%가 부족하다고 답해 아버지들이 가정에서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절실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버지의 육아 참여율도 매우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