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재계가 노무현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에 맞춰 대규모 경제사절단을 파견합니다. 특히 이 기간 중 경제단체장들이 대통령 전용기에 동승할 것으로 전해져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조성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는 6일부터 14일까지 있게 될 노무현 대통령의 아프리카 3개국 순방에 80여명의 민간경제사절단이 동행합니다. 강신호 전경련 회장,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이희범 무역협회장, 김용구 중기협중앙회 회장 등 경제단체장들이 경제사절단에 참여했습니다. 이준용 대림건설 회장, 조정남 SK텔레콤 부회장, 최재국 현대자동차 사장, 이연재 현대중공업 사장, 이종희 대한항공 사장 등 관련 기업 대표와 임원급도 대거 나섰습니다. 이들은 이번 방문기간 중 한ㆍ이집트 경협위 합동회의, 한ㆍ나이지리아 비즈니스 포럼, 한ㆍ알제리 비즈니스 포럼 등 비즈니스 행사를 개최해 한국 기업의 위상을 적극 알릴 방침입니다. 아울러 현지 기업인들과 개별 상담 등을 통해 아프리카 시장 개척의 가능성도 타진합니다. 재계는 특히 이번 방문을 통해 아프리카 지역 자원개발에 건설과 플랜트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아프리카 방문에서는 경제4단체장들이 대통령 전용기에 동승할 것으로 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노태우 정부 이후 처음 있는 이례적인 일입니다. 동승구간은 이집트에서 나이지리아 구간과 나이지리아에서 알제리 구간 등 2곳입니다. 이는 아프리카의 민간기들이 노후돼 다른 나라로 돌아서 가야 하는 현지 사정 때문에 경제단체장들이 청와대에 요청해 이루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비행 중 대통령과 경제단체장들 간에 허심탄회한 대화가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산업자원부 장관에서 물러난 뒤 바로 무역협회의 수장을 맡게 된 이희범 회장의 역할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와우TV 뉴스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