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의 서비스 품질을 정부가 보증한다는 의미의 인증마크를 만들어 컨테이너에 붙이는 방안이 추진된다. 컴퓨터에 CPU 제조 회사인 인텔의 부품이 들어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intel inside'라는 로고를 붙이는 것과 유사한 방식이다. 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은 2일 "연말까지 물류정보 공동 활용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항만 통관에 IT 기술을 접목한 'U-Port(유비쿼터스 포트)'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해양부는 항만의 서비스 품질 보증마크를 2007년까지 만들 계획이다. 컨테이너에 부착될 인증마크는 화물이 적체 없이 부산 광양항 등 한국 항만을 통과할 것이며 통관 과정에서 보안상의 문제로 처리가 부당하게 지연되는 일도 없을 것임을 한국 정부가 보장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