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한국인으로 두 번째 추기경에 서임된 천주교 정진석 추기경의 부친이 일제 강점기 때 사회주의계열의 독립운동을 하다 월북한 정원모인 것으로 밝혀졌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측은 2일 "정 추기경의 부친은 광복 후 월북해 1950년대 공업성 부상(차관)을 지낸 뒤 숙청된 것으로 알려진 정원모"라고 확인했다.


이에 앞서 인터넷신문 프레시안은 지난달 28일 "정 추기경의 부친 정원모는 1931년 여름 조선공산당 재건 국내공작위원회 사건의 핵심 인물로 구속돼 3년의 옥고를 치른 사회주의 운동가였다"고 보도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