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톱 브랜드 '사랑' 먹고 컸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루이비통,플레이보이,애플 등 세계 톱 브랜드들의 공통점은 뭘까.
삼성경제연구소는 1일 '소비자의 브랜드 사랑'이란 보고서에서 "브랜드에 대한 사랑은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평판인 신뢰나 존경을 넘어선 감성적 관계를 의미한다"며 7가지 유형으로 나눠 성공모델을 제시했다.
'소꿉친구 사랑'은 친밀감은 강하지만 열정과 책임은 상대적으로 약한 경우로,어린시절부터 접해오면서 생활의 일부로 여기는 브랜드에 대한 사랑이다.
이유식 제조업체 네슬레가 이런 경우.'탐닉적 사랑'은 강력한 열정으로 브랜드에 심취,몰입하지만 관계가 일시적이고 비밀스러운 경우에 나타난다.
성인용 남성잡지 플레이보이가 그런 예.
'실리적 사랑'은 비자카드처럼 친밀감이나 열정과 같은 감성적 동기는 부족하지만 소비자에게 실리를 제공하는 브랜드에 대한 사랑이다.
또 '낭만적 사랑'은 맥도날드와 같이 친근감이 형성되고 몰입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는 상대적으로 약한 경우 나타난다.
'가족 같은 사랑'은 친밀감과 신뢰를 바탕으로 관계가 고착화된 브랜드에 대해 형성되며 관성적 구매를 유발하기도 한다.
미국의 생활용품 제조업체 P&G가 이런 케이스.
'복종적 사랑'은 루이비통처럼 소비자가 열정과 지속적 구매에 대한 확신을 지니고 있지만 관계의 주도권을 브랜드가 소유하고 있는 경우다.
마지막으로 '완성된 사랑'은 친밀감 열정 책임감이 균형있게 충족된 것으로,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감성적 논리적 확신이 충분해야만 형성되는 이상적인 브랜드 사랑이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