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코리아!] STX그룹 ‥ 선박 건조ㆍ해운사업 연계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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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 성장과 시너지 경영이 타개책이다.'
STX그룹은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수출을 통해 달성하고 있다.
올해 수출 목표액은 지난해 대비 17% 이상 증가한 54억달러로 설정했다.
환율 하락,고유가 등 수출환경이 악화되고 있지만 해운·물류,조선·기계,에너지·건설 등 3대 전략 사업부문의 균형 성장과 시너지 확대 경영으로 돌파한다는 전략이다.
STX그룹 관계자는 "해운-조선-조선 기자재 등 서로 연관되는 사업끼리 수직계열화를 이루고 있어 상호 보완과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ST?그룹은 실제 주력 계열사인 ST?팬오션과 ST?조선이 LNG선,대형 컨테이너선,대형 유조선,자동차 운반선 등을 발주하고 수주하면서 고부가가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기존 사업 형태에서 벗어난 다각화,선박 건조와 해운 사업의 연계 발전을 통한 시너지 극대화 전략이다.
STX그룹은 원·달러 환율 하락에 대응하는 환리스크 관리 시스템도 구축해 놓고 있다.
각 계열사의 환리스크 관리 시스템과 외환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상호 유기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헤징,결제 통화 다변화와 함께 환리스크 분산 시스템도 가동하고 있다.
외환센터는 은행을 포함한 금융업체 내 외환 전문가 및 전 계열사 외환담당자들이 참가하는 'ST? 외환세미나'를 분기마다 열어 환율 전망 및 헤징기법 등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ST?조선의 경우 자체 외환팀을 두고 선물환 등 외환 파생상품 거래로 환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다.
생산 기술 및 시스템 혁신과 품질 경쟁력 강화는 물론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조달·물류 부문의 원가절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ST?조선은 수주영업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최근 러시아에서 석유화학제품 운반선 5척(옵션 3척 포함)과 인도네시아에서 에틸렌 운반선 2척의 건조를 총 3억4400만달러에 수주하는 등 성과를 올렸다.
특히 러시아 프리모스크사가 발주한 5만1000DWT급 석유화학제품 운반선의 척당 수주금액은 5300만달러로 지난해 평균 4400만달러보다 20% 이상 오른 사상 최고 가격이다.
ST?팬오션은 원가 절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매출원가의 13%를 차지하는 선박연료의 구매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를 위해 벙커C유를 대량 구매하고 있다.
광양항 컨테이너 부두 운영 사업 참가,해외 전용 터미널 확대 등으로 항만물류 사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면서 지급 운임과 항만비용도 절감하고 있다.
ST?팬오션 관계자는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고부가가치 사업의 다각화,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으로 해외 법인의 독자적 매출 확대 등으로 예측하기 힘든 외부 환경 변화에 적극 대처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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