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합권에서 제자리걸음을 하던 일본 증시가 하락폭을 늘려가고 있다. 28일 오전 9시44분 현재 닛케이지수는 전일 대비 129.59P(0.8%) 떨어진 16,063.36를 기록 중이다. 니혼게이자이는 전날에 이어 철강 및 대형 은행주들이 비교적 견조한 출발을 보이고 있으나 원유 등 상품선물가격의 하락으로 석유 관련주들이 약세권에 머물먼서 지수가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가 하락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펄프 및 제지 관련주를 비롯해 음식료 및 해운주들도 상대적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반면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에 부동산주들은 하락. 외국인이 사흘 연속 매수 우위를 이어가는 가운데 개장 전 발표된 1월 광공업생산지수가 전월 대비 0.3% 상승했으나 시장 기대치(0.5%)를 다소 하회하면서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일본제철과 스미토모금속이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고 미쓰비시UFJ도 2% 가까이 올랐다.어드밴테스트와 TDK 등 기술주들이 상승. 반면 소니와 제국석유, 혼다, 도쿄일렉트릭, 교세라, 다이킨 등이 하락하며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POSCO DR은 전일 대비 30엔(0.43%) 떨어진 6980엔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