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철도노조가 3월 1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사측과의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어 물류 대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성진 기잡니다. 기자) 철도 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철도노조는 28일 오후 9시를 최종 협상시한으로 정하고 협상 결렬시에는 3월 1일 오전 1시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조상수 전국철도노조 정책위원장 "국민에게 싸고 편리한 철도 서비스를 제공해달라는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3월 1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수 밖에 없다. 파업에 들어가면 전면총파업에 돌입하고 그럴 경우 KTX, 지역간 여객열차, 화물 그리고 수도권 전동열차가 한꺼번에 서게 될 것이다." 철도공사와 노조가 합의에 난항을 겪고 있는 핵심 쟁점 사안은 모두 5가지. 철도 공공성 강화, 해고자 복직, 인력충원, 그리고 연금 불이익 보전과 비정규직 차별 철폐로 노사 모두 한치의 양보 없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재영 한국철도공사 인사노무실장 "철도공사 역시 최종협상 시한까지 최선의 평화적 타결을 위해 노력을 하겠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노조가 파업을 강행한다면 더 이상의 협상은 없으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히 대처하겠다." 이처럼 노사 양측이 좀처럼 협상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자 중앙노동위원회는 직권중재를 검토 중이며 건교부 역시 파업을 대비한 비상수송 대책을 긴급히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철도노조는 협상 결렬시 직권중재가 들어와도 서울 메트로와 화물연대 그리고 전국택시노조와의 불법 연대 파업까지 강행할 방침으로 어느 때보다 물류 대란의 우려는 높아지고 있습니다. 철도공사와 노조의 입장이 팽팽하게 평형선을 그리는 가운데 이제 3월 1일 총파업을 막기 위한 중앙노동위원회의 직권중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WOWTV-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