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업체,올해는 GM대우가 먹여살린다." 동양종금증권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작년 테마는 현대차 부품업체 중 저평가된 업체를 골라 투자하는 것이었지만 상황 변화로 올해는 GM대우 관련 업체로 중국사업이 활발한 업체를 택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강상민 애널리스트는 "작년 상장된 부품업체 주가가 125%(가중평균) 상승해 저평가 메리트가 사라졌고 현대차그룹의 단가인하 압력으로 투자매력이 약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이 같은 테마 변동의 대표적 업체로 동양기전을 꼽았다. 동양기전의 현대차 납품비중은 8%에 불과하지만 GM대우 납품비중은 19%에 이르고 있고 GM대우 및 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사업 확대에 대비한 중국 내 영업도 활발하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또 올해 매출액 증가율도 18.5%로 예상돼 성장률이 회복되고 영업이익률도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목표주가는 6500원. 강 애널리스트는 이와 함께 GM대우 최대의 협력업체 가운데 하나인 대우정밀도 올해 새주인을 찾게 되면 공격적인 영업이 예상돼 목표주가 3만4000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우정밀은 수년간 워크아웃 상태에서도 상당한 영업력을 발휘했기 때문에 새주인을 찾게 되면 한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밖에 오스템,우신시스템 등이 GM대우 매출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업체로 알려져 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