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주요 대학 가운데 가장 비싼 등록금을 받고 있는 대학은 이화여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 등록금이 비싼 학과는 이화여대 의대로 연간 등록금이 1000만원에 육박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006학년도 등록금 책정 현황을 보고한 서울 지역 주요 사립대와 국·공립대 등 41개 대학의 인문·사회계열,자연계열,공학계열,예체능계열,의학계열 등 5개 분야의 연간 등록금을 집계해 27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이화여대가 인문·사회계열 653만원,자연계열 804만원,의학계열 990만원 등 5개 분야 중 3개 분야에서 가장 등록금이 비싼 대학으로 조사됐다. 이화여대는 5개 분야를 합쳐 계산한 평균 등록금 집계에서도 839만원을 기록,전국 주요 대학 가운데 가장 많은 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학계열에서 등록금이 가장 비싼 대학은 고려대(852만원)로,예체능계열에서는 숙명여대(909만원)로 각각 조사됐다. 이화여대를 포함,연간 평균 등록금이 800만원을 넘는 학교는 고려대(809만원),연세대(807만원) 등 3곳이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