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가족이 함께 읽을 수 있는 우화 형식의 소설 '꼬마 K의 나를 찾는 여행'(미리암 프레슬러 지음,유혜자 옮김,대산출판사)이 번역·출간됐다. 꼬마 두꺼비 K가 새로 사귄 메뚜기 친구에게 세상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호수가 어딘가에 있다는 말을 듣고 여행을 떠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험한 세상 밖으로 나온 K를 다른 동물들은 이용하고 등쳐먹고 배반하며 심지어 죽음의 위기로까지 몰고간다. 책은 누구나 희구하는 일상에서의 탈출,달콤한 행복,진정한 아름다움 등에 대한 철학적 탐색을 게을리하지 않으면서도 계층적 차별과 온갖 비리가 난무하는 인간 사회의 어두운 면을 날카롭게 풍자하고 있다.